갤러리애프터눈은 오는 주말인 5월 4일부터 전속작가 김슬기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연필과 수채물감을 재료로 한 종이 드로잉 작품 총 78점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입니다. 여기에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청룡을 소재로 한 캔버스에 유화 대작 2점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작가에게 드로잉은 여러 감정들을 기록하는 유연하면서도 풍부한 재료이자 그 자체로 연속적인 이야기를 채워나가는 작업입니다. 이번 드로잉전의 타이틀인 《소곤소곤_𝐖𝐡𝐢𝐬𝐩𝐞𝐫𝐢𝐧𝐠 𝐬𝐞𝐜𝐫𝐞𝐭𝐬》은 강렬하고 복잡한 메시지 대신 소곤소곤 귓가에 들리는 듯한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에 집중합니다. 이 드로잉 작업들은 표현적으로는 작가의 회화 작품들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내용적으로는 작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소녀, 소년의 이야기, “어른 아이”들의 다양한 성장 이야기, 그리고 고양이들과의 이야기를 말없이 다정하게, 쓸쓸하면서 외롭지 않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김슬기 작가의 첫 드로잉 개인전에 여러분의 많은 기대 바랍니다. 전시는 사전 예약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합니다.
Gallery Afternoon is pleased to announce the solo exhibition of Kim Seulgi, opening from May 4th to June 1st. This exhibition consists of 78 pieces of paper drawings, using pencil and watercolor, showcasing the artist's versatility and rich storytelling through the medium. In addition to the paper drawings, as a special feature to commemorate the Year of the Dragon in 2024, two masterpieces on canvas portraying the theme of the Azure Dragon in oil paint will be unveiled for the first time.
For Kim, drawing serves as a flexible and abundant medium to record various emotions and construct continuous narratives. Titled "SogonSogon(소곤소곤)_Whispering Secrets," the exhibition eschews intense and intricate messages in favor of focusing on small, subtle stories reminiscent of whispers in one's ear. These drawing works form the foundation of the artist's painterly endeavors, encapsulating wordlessly tender and sometimes lonely yet not desolate tales of girls, boys, “adult children” undergoing diverse journeys of growth, and heartfelt stories with cats.
We eagerly anticipate your attendance at Kim Seulgi's drawing exhibition. The exhibition is open to all without prior reservation.
